부드러운 풍미의 숙성 소고기 맛집 한마음 정육식당 이천 창전점

근래 새로 오픈한 숙성소고기 맛집 '한마음 정육식당 이천 창전점'으로 감.

지난번 방문엔 심한 웨이팅으로 발길을 돌렸던 집이라 오늘은 좀 서둘러 왔다.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30분..

토요일 주말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좀 있음.

몇 팀 안 돼 보여서 오늘은 기다리기로 했다.

 

숙성소고기 와 숙성 돼지고기만 전문으로 파는 곳인데, 원산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은 참 싸다.

개인 입맛으로 소고기는 한우나 수입에 호불호가 없고 돼지고기는 국산이 맛있다 생각됨.

오늘은 소고기를 먹어 볼 예정..

다행히 자리가 빨리 나서 바로 웨이팅 10분 만에 바로 입장..

 

오늘 방문 목적에 맞게 소 한 마리로 주문 후 메뉴판 정독..

소 한 마리는 진갈비살, 갈비살, 뼈갈비, 부채살, 우삼겹의 구성으로 600g 나온다

점심특선도 있어서 점심식사 하기도 좋아 보이네

 

코팅불판에 막대숯과 가스불로 굽는 방식이고, sns이벤트로 음료수 증정 중..

필자는 sns이벤트 후 실장님? 사장님? 의 추천으로 카스테라 껍데기로 팔리는 돼지껍질 득템.. ㅎ

 

상차림은 요래요래 나오고, 한상에 화구가 두 개 있는 방식이라 고기와 찌개를 같이 먹기 좋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고기와 같이 먹을 와사비가 없다는 거..

소고기 든 돼지고기든 와사비는 필순데... ㅋ

 

숙성소고기라 그런지 한결같이 빛깔이 좋고 육질도 연해 보임.

가격을 맞추기 위해 우삼겹이 들어갔겠지만 차돌박이였으면 하는 욕심이... ㅎ

 

국룰은 기름기가 많은 거부터 굽는 거지만 우린 반대로... ㅋ

일단 뼈갈비와 부채살 부터 굽는데 뼈갈비는 LA갈비랑 비슷해 보임

근데 실제로 LA갈비를 양념 없이 숯불에 구워 먹으면 맛이 상당해서 캠핑 가면 종종 그렇게 구워 먹는 1人..

 

부채살 스테이크엔 가운데 근막을 제거하는 경우가 있는데 구이용 부채살은 근막이 있는 게 더 맛있음

과하게 질기지도 않고 쫀쫀한 식감이 너무 좋음

고기 표면에 생긴 그릴 자국이 보는 맛까지 충족시켜 주고 굽는 소리는 손님이 많아서 묻혀 들어감.. ㅋ

 

부산 미화 합동 찌개된장으로 끓인 건지 모르지만 전형적인 고깃집 된장찌개 맛.

별거 안 들었지만 상당히 깔끔하고 개운해서 계속 리필하게 됨.

엉터리 생고기에서 내고 리필해 주는 방식과 비슷하지만 맛은 더 좋은 느낌..

 

제일 맛있었던 진갈비살과 갈비살은 뱃속에 사진이 있고 마지막으로 올린 우삼겹은 언제나 그렇듯 내 취향은 아님.

우삼겹을 처음으로 먹었던 게 10년 전 중국에 선데 그때나 지금이나 내 취향은 아니네.. ㅎ

어쨌든 불판에 고기가 떨어질 때쯤 소 한 마리 추가 주문.

 

가성비 가 좋아서 가족외식이나 회식 때 방문하면 딱 좋음.

분수대 로터리 농협 앞이라 찾기도 쉽고 접근성도 좋아서 자주 올 거 같음

아직까진 전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좋은데 계속 그런 마인드를 이어 갔으면 함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