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적하고 평화로운 양평 개군면 에 왔어요
양평 3대 해장국을 꼽으라면 양평신내서울해장국, 어무이맛양평해장국, 방일해장국 이 있는데요, 개개인 마다 취향이 다르고 이에 버금가는 해장국집이 많아 사실 어디어디를 꼽기가 애매하기도 하네요 ㅎ
큰도로에선 보이지도 않게 들어온 자리에 양평신내서울해장국 본점이 있습니다
상권이라고 해봐야 콘도 하나와 군부대가 전부 같은데, 아침 일찍부터 손님들로 꽉 차 있어요
괜히 오전 5시30분에 오픈하는게 아니네요.. ㅎ
식당입구 처마에 제비가 집을 지었는데, 참 귀엽게 생겼네요 :D
저희가 방문한 오전 8시30분경 40~50석 되어 보이는 자리가 거의 다 찼고, 아직 치우지 못한 상도 여럿 보이네요
손님이 많긴 많은곳 입니다
몇 안되는 빈자리에 착석후 해장국 을 주문했고요, 올때 마다 인상되는 가격을 보니 이제 해장국도 간단한 국밥개념의 식사가 아니라 외식개념으로 접근해야 할거 같단 생각입니다.. -_-
이렇게 상차림 되고요, 모자른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하면 되어요
매운 고추장아치 는 상차림엔 안나오고 셀프바에 있으니 좋아하시는 분들은 직접... ㅎ
소의 첫번째 위 '양' 과 두번째 위 '벌집양' 그리고 선지로 맛을 낸 양평해장국 이에요
양은 어무이맛 양평해장국이 더 많이 들어간 느낌이고요, 국물의 맑기는 양평신내서울해장국이 더 맑은 느낌이 듭니다
이곳은 들깨가루를 요청하면 주는지 상위엔 없네요
그냥 고추기름 만 둘러서 먹기로 합니다
부위의 특성상 부드럽다.. 입에 녹는다.. 이런 건 아니고요, 누린내 없이 먹기 좋았네요 ㅎ
뚝배기 안에 큼지막한 선지도 부드럽게 먹을수 있었고, 우거지와 콩나물도 국물을 한껏 머금고 있어서 밥위에 얹어 먹기 좋았네요
개인적으론 해장국에 들어간 우거지와 된장국에 들어간 우거지가 제일 맛나는거 같아요 ㅎ
건더기를 많이 건져 먹고 밥을 마는 스타일 인데, 같이 간 둘째딸랑구는 이렇게 먹는 방법을 이해 못합니다 ㅋ
MZ세대 라 그런지, 건더기를 건져 먹고 밥을 마는게 아니라 밥과 반찬처럼 건더기를 같이 먹고 국물은 떠 먹더라구요.. ?
개인적으론 국밥류는 무조건 밥을 말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둘째딸랑구 가 먹는 방법을 저도 이해 못하겠네요 ㅎㅎ
뭐 어쨋든 먹으면 다 똑같겠지만 같은 음식을 두고 먹는 방식의 차이가 웃긴 날이기도 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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