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탕정 맛집은 여기 이레 관광농원 대동 소머리국밥

근래 새로 오픈한 충남 아산 맛집 '이레 관광농원 대동 소머리국밥'에 왔습니다

캠핑장 같이 파쇄석이 예쁘게 깔려 있는 주차장이 인상적인데요, 주차장 바닥까지 이렇게 신경 쓴 걸 보면 다른 것도 믿음이 갑니다

 

메뉴는 소머리국밥과 수육, 열무국수 가 있는데요, 아직은 더운 여름이라 시원한 열무국수 가 땡기네요 ㅎ

그래도 소머리국밥집에 왔으니 소머리국밥을 먹기로 합니다..

 

대동 소머리국밥에서 내는 모든 음식의 재료는 국내산 이라고 하고요, 맑은 국물은 비법이고 떠오르는 거품은 마늘이라고 하네요

아직 음식을 못봐서 모르겠지만 일단 소머리를 비롯해 고춧가루까지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라니 믿음이 갑니다

 

반찬으로 나온 열무김치 맛을 보니, 급 열무국수 가 먹고 싶네요 ㅎ

아삭 시원한게 정말 맛있습니다

오늘은 그렇지만 다음엔 꼭 열무국수까지 먹고 가야겠습니다 :D

 

와사비 간장은 고기를 찍어 먹는 거 같고, 다진 청양고추와 다진 양념은 국밥을 얼큰하게 먹고 싶을 때 넣는 용도 같은데 개인적으론 후추가 제일 어울리는 거 같은데 아직 모르겠네요

국밥이 나오면 맛을 보고 청양고추나 다대기 중 어떤 걸 넣을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푸룻 하게 대파까지 얹어 나오는 소머리국밥인데요, 나주곰탕처럼 맑은 국물은 아니고 맑은 설렁탕 느낌입니다

종로의 100년 된 노포 '이문설렁탕'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국물맛을 보니 제 취향은 후추 정도만 넣으면 될 거 같고요, 간도 되어 있어 소금도 따로 넣지 않았습니다

입술이 쩍쩍 달라붙는 느낌은 아니고,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라 보면 될 거 같네요

 

와사비 간장에 찍어 고기를 먹으니 수육 생각이 많이 납니다

탕 안에 들은 고기가 이렇게 담백하니 맛있다면 분명 수육은 더 맛있을 거 같네요 :D

 

이런 맛이라면 '특'을 주문할걸 그랬습니다

아무래도 '특'을 주문하면 국밥 안에 든 고기의 양이 많을 테니까요 ㅎ

적절한 대파의 향도 좋고, 고깃국의 개운함도 좋네요

나주곰탕과 갈비탕의 중간쯤인 거 같고요, 개인적으론 '특'을 추천드립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