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동과 방화동을 합친 10대 맛집을 꼽으라면 원조 나주곰탕, 차돌집, 사모님 짬뽕, 방화동 주꾸미마을, 고성막국수, 방화동 교동짬뽕, 희영이네 즉석떡볶이, 공항칼국수, 딘타이펑, 칼스토랑을 꼽을 수 있는데요, 공항동 보단 방화동 쪽에 맛집이 더 많이 분포된 모습이에요
오늘은 그 10대 맛집중 방화동 원주민이 추천하는 원조 나주곰탕 으로 갑니다
메뉴는 나주곰탕과 수육 딱 두종류만 판매하고요, 나주곰탕 일반 12,000원, 특 15,000원의 가격이에요
동네 주택가에 있는 가계치곤 가격이 비싼 편인데, 맛을 보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가격이에요
영업시간은 11시20분 부터 1시 30분 까지고, 브레이크 타임 후 오후 4시부터 재시작이에요
공휴일엔 영업하는거 같은데, 매주 일요일은 휴무니 참고하세요
이곳이 특이한 점은 곰탕 주문 시 서비스 양념수육을 내주는데, 그냥 삶은 고기라기보다 곰탕 육수를 낼 때 사용했던 고기가 아닌가 싶어요
사장님 입장에선 수육에 포함시켜 돈을 받고 팔아도 될 듯싶은데, 이리 서비스로 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ㅎ
서비스로 내는 고기지만 맛은 범상치 않습니다
양지는 아니고 사태인 듯싶은데 상당히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라 판매를 한다면 돈을 내고 사 먹고 싶을 정도죠
토렴 해서 내는 곰탕은 나주곰탕 특유의 맑은 국물이 특징인데요, 밥은 모자라면 무료 리필되니 양껏 먹기에도 좋습니다
맑은 국물에서 나는 개운함은 끈적임 있는 설렁탕과 비교되는 맛이었는데요, 뼈 우린 물과 고기 우린 물의 차이를 극명히 느낄 수 있었어요
특으로 주문한 건 아니지만 보통에도 고기의 양은 넉넉했고요, 양지와 사태가 섞인 고기의 맛과 식감도 상당했어요
한입 맛보니 왜 이곳이 주택가에 있는 작은 매장이지만 맛집으로 불리는지 알 거 같았어요
상당한 기술과 내공이 들어간 음식이 한 뚝배기 안에 담겨 있다고 보면 될 거 같아요
뭐랄까.. 반주 가 생각나기보단 보양식을 먹는 느낌이 강해서 다음엔 특으로 주문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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