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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맛집

김포 장기동 맛집 마제소바 우동전문 미호소바

by 가리온K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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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화로운 장기동 먹자골목

김포골드라인  장기역 4번 출구 뒤편으로 이어지는 김포 장기동 맛집 미호소바로 갑니다

오전 10시30분 오픈, 저녁 8시 30분 마감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입니다

 

 

미호소바 메뉴 중 눈에 띄는 메뉴는 들기름소바와 마제소바인데, 저는 마제소바 곱빼기를 아이들과 와잎님은 우동류를 주문했습니다

 

 

우동이나 소바만 먹기 부족할까 싶어 돈가스 단품메뉴도 주문했습니다

1pc 4,800원의 저렴한 금액이라 부담도 없고 곁들여 먹기 좋은 거 같습니다

 

 

우드를 많이 사용한 내부 인테리어가 소바집의 분위기를 한층 더 올려줍니다

점심때 방문하니 밝은 햇살이 매장내부를 환희 비춰 따뜻한 분위기가 됩니다

테이블엔 다시마식초와 고춧가루, 따뜻한 물이 보온병에 담겨 있습니다

보온병에 담긴 따뜻한 물이 참 정성스럽네요

 

 

제가 주문한 마제소바 곱빼기입니다

이상하게 면류는 곱빼기를 먹어야 먹은 거 같아서 꼭 곱빼기를 주문하는 편입니다

키오스크 앞의 설명으론 이곳에서 내는 마제소바는 대만식 마제소바 라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위키백과를 참고하면 실제 중국이나 대만에선 이런류의 음식을 찾기 힘들고, 일본 나고야에서 만든 음식이라네요

'섞다'를 뜻하는 '마제루'와 '메밀국수'를 뜻하는 '소바'를 합친 말이라고 하고 쉽게 일본의 비빔국수요리 라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마제소바 엔 볶은 깨와 볶은 소고기, 견과류, 다진 마늘, 부추, 김가루, 달걀노른자 가 들어가는데, 이걸 메밀소바 비벼 먹는 게 아니고 라멘에 비벼 먹습니다

원래라면 소바에 비벼야 되는 거 같은데, 라멘으로 나옵니다

음... 궁금해서 다시 한번 인터넷을 찾아보니, 마제소바는 나고야의 멘야하나비에서 처음 만든 요리라고 하네요

그래서 멘야하나비는 뭐냐? 찾아보니 '멘야'의 멘은 밀가루 면의 한자, 일본어로 멘, 야 는 '집 옥'의 한자로 '면파는 집'이라 할 수 있고, '하나비'는 '꽃 화' '불 화' 자를 쓰는 불꽃이란 뜻으로 직역하면 '불꽃면을 파는 집'이 되겠네요

유래는 모르겠지만 멘야하나비의 뜻이 그렇고 거기서 처음 만든 음식이라고 합니다

 

  

꾸덕하고 녹진한 맛이라 먹다 보면 고소한 맛이 느끼한 맛으로 변하기도 하는데, 이때 반쯤 남은 상태에서 다시마식초를 몇 방울 뿌려 비벼 줍니다

넣어보니 다시마식초가 생각보다 시큼하지 않아서 많이 넣어도 될 거 같네요

느낌상? 감칠맛이 더 도는 거 같기도 하고 느끼한 맛이 살짝 줄어든 느낌이기도 합니다

고소한 맛엔 변화가 없고요

이걸 라멘이 아닌 소바에 비벼 먹으면 어떤 맛이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이건 새우튀김우동 이고요, 튀김우동이라 튀김가루 라든가 새우튀김 외 다른 튀김류가 들어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유부가 많이 들어간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네요

 

 

미호소바의 미호를 딴 건지, 이곳에서 내는 기본우동이라 할 수 있겠네요

맛도 있지만 보기에도 좋은 유부주머니도 있어서 마치 새해 복주머니 가 생각나네요 ㅎ

 

 

단품으로 주문한 돈가스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랐고요, 맛도 기대이상 이어서 가성비 가심비 둘 다 최고였네요

 

 

장기역 주변에 맛집이 많지만, 남녀노소 호불호 없을 곳이었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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