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제일의 딤섬 소룡포 맛집 꽁시면관 본점

명동 중국대사관 옆에 있는 딤섬 소룡포 맛집 꽁시면관에 왔어요

명동에서 정말 오래된 집이라 웬만한 사람은 이름만 대면 아는 그런 곳이에요 ㅎ

 

4층 건물을 통으로 쓰고 있는데 꽁시면관 자가 건물인지도 모르겠어요

약식 메뉴판이 건물 외관에 붙어 있는데 전부 맛있어 보이네요 ㅎ

 

 왠만한 방송국에선 다 왔다 간 곳이고 해외 매스컴에서도 촬영을 해 간 곳이에요

맛도 맛이지만 뭐든 오래 하면 인정을 받나 봐요 ㅎ

 

반찬으론 짜사이무침과 단무지 가 나와요

 

메뉴는 상당히 빨리 나와서 한상 금방 차려졌네요

 

밥알 한 알 한 알 잘 볶아진 새우볶음밥이에요

근래 먹었던 볶음밥 중 단연 최고의 맛이었고요, 다음에 방문해도 볶음밥은 빼놓지 않고 먹어야겠어요

 

튀긴 마늘 후레이크 볶음밥에 고명처럼 같이 나오고요, 달걀, 새우, 약간의 당근 만으로 이런 맛을 낸다는 게 정말 놀라워요

 

가장 기본인 짜장면은 유니짜장처럼 돼지고기의 비율이 상당했고요, 많이 달지도 느끼하지도 않은 깔끔한 맛이었어요

 

육즙이 꽉 찬 소룡포는 두 판을 주문했는데요, 소룡포 안에 육즙이 찰랑거리는 게 느껴질 정도예요

생강편이 들어간 간장에 찍어 먹거나 생강편으로 간장을 발라 먹어도 되는데 개인적으론 생강과 같이 먹는 게 더 맛있었고요, 소룡포를 한입에 먹기 전 만두피를 살짝 갈라 육즙부터 먹은 후 한입에 먹는 걸 추천드려요 ㅎ

안 그럼 뜨거운 육즙으로 입천장이 다 까질 각오를 해야 해요 ㅋ

 

소고기마라탕 은 도삭면이 들어갔고요, 소고기 함량이 상당히 많아서 고기를 좀 건져 먹은 후 도삭면을 먹어야 했어요

마라탕의 마는 저릴 마 痲 를 쓰는데요, 주재료인 마자오의 맛이 많이 느껴져 웬만한 마라탕집 보다 훨씬 마라탕 맛이 좋았어요

마라의 주재료는 화자오와 마자오인데, '화자오'는 색이 붉고 향이 강하고 얼얼하지 않고 매콤한 맛이고요, '마자오'는 색이 갈색이고 얼얼하고 매콤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에요

주로 화자오는 고기나 생선을 조리할 때 잡내나 비린내를 잡기 위해 많이 쓰고요, 마자오는 얼얼한 맛을 내는 요리에 많이 쓰이는 재료라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