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시장 숨은고수의 맛집 도르리 바게트 반미 쌀국수

 

 

요즘 뜨고 있는 금남시장 맞은편 쌀국수 반미 맛집 '도르리 바게트'에 왔어요

큰길에서 살짝 들어온 뒷골목에 있지만 갬성 돋는 외관에 딱 맛집임을 알아볼 수 있었어요

 

평일은 10시 오픈이지만 주말은 11시 오픈이에요..

잉?? 사장님 맘 이지만 주말에 더 빨리 오픈하진 않으시네요 ㅎ

메뉴는 전문점 답게 쌀국수와 반미 두 개고요, 수제 바게트 빵도 단품으로 팔고 있어요

직접 베이킹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수제 바게트 라는 말에 기대감이 뿜뿜이에요

 

매장의 절반 정도를 주방과 베이킹 실로 꾸며서 홀 은 넓지 않고요 야외까지 4 테이블 정도 되는 거 같아요

하지만 테이크아웃 손님도 많고 계속해서 손님이 들어오는게 지역 맛집으로 자리 잡은 느낌이에요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고요, 주문시 주의할 점은 고수를 클릭해야 고수가 들어간다는 점이에요

고수는 클릭만 하면 무료로 제공되니 클릭하는것만 잊지 않으시면 될 거 같아요

저희는 쌀국수 는 고수 클릭을 잊지 않았는데 반미는 클릭 하는 걸 놓쳐서.. ㅠ

 

상당한 비주얼로 나온 '돼지고기 반미'에요

고수를 클릭 못해 고수가 없는건 아쉽지만 상당한 크기에 상당한 양의 고기가 들어 있어요

 

 

숯불이나 석쇠에 직화로 구운 돼지고기 라면 더 맛있겠지만 여건상 그런 식으로 조리된 건 아니고요, 팬에 달달달 수분기 없게 볶아낸 고기와 야채의 조합이에요

바삭한 바게트에 살짝 달콤한 소스와 야채 고기의 조합이 좋았던 반미였어요

 

곱빼기처럼 쌀국수는 면 추가 도 되고요, 남자는 면 추가나 바게트를 추가해서 쌀국수 육수와 같이 먹어도 괜찮을 거 같아요

바게트빵을 뜯어서 쌀국수 국물에 적셔 먹어도 괜찮은 맛인 거 아시죠?

가계 이름은 바게트 지만, 반미와 쌀국수 전문점이고요 맛도 알려진 만큼 맛있는 곳이었어요

 

쌀국수는 다행히 고수를 추가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만 쌀국수에 들어간 고기는 다소 퍽퍽하긴 했어요

개인적으론 태국식 쌀국수에 들어가는 부드러운 아롱사태를 좋아라 합니다만... ㅎ

 

다음으로 소고기 반미 가 나왔고요, 돼지고기 반미보다 양파의 양이 훨씬 더 많아 보였어요

양파는 캐러멜라이징이 될 때까지 볶은 듯 노근 노곤 해져 있어서 소고기의 풍미를 더 잘 살려 줬어요

 

직화로 구운 돼지고기 가 들어간 반미 라면 돼지고기 반미가 더 맛있었을 텐데 지금은 둘 다 비슷하게 맛있네요 ㅎ

닭고기 반미도 있던데 운동으로 몸 만드는 분들은 닭고기 반미도 좋은 선택이 될 거 같아요

이제 금호동에서 신당동 거쳐 광장시장으로 이어지는 맛지도가 완성되는 느낌이 드네요 ㅎ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