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물윗길
태봉대교 주차장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 522-13
강원도 철원 한탄강 물윗길에 왔어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기는 한데, 한탄강 물윗길은 거의 11월~3월 말까지만 개방된다고 보면 될 거 같아요
자세한 건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래킹콜센터 033-455-7072번으로 문의하면 될 거 같아요
한탄강 물윗길은 태봉대교에서 출발하는 코스와 순담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는데, 일방통행 코스가 아니라서 어디에서 출발하든 관계가 없고요, 철원군에서 운영하는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처음 출발지로 갈 수 있어요
저흰 태봉대교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잡았는데, 태봉대교 는 여름에 번지점프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D
물윗길을 걷기위해선 발권을 해야 하는데, 성인 1만 원 청소년 4천 원이고요, 발권금액의 50%를 철원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돌려주네요 ㅎ
매표소에 있는 물윗길 입장기간을 보니 올해는 3월 말까지 가능하네요
이렇게 입장금액의 50%를 상품권으로 돌려줍니다
식당이나 카페, 택시 등 철원군내 대부분의 곳에서 사용할수 있어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좋은 정책인 거 같아요
발권을 끝냈으니 겨울왕국 철원 한탄강 물윗길 탐방에 나섭니다 ㅎ
이곳에 오기전 일기예보에서 1월 28일 토요일 철원 아침기온이 영하 -18도라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바람이 없어서 크게 춥게 느껴지진 않았네요 :D
그래도 순담계곡 까지 가는 중에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몰라 털모자, 귀마개, 장갑으로 중무장을 하고 걷기로 해요 ㅎ
지난여름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를 트래킹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의 기억이 어찌나 좋았던지 이번엔 막내를 데리고 물윗길을 오게 됐네요
아침일찍이라 폐부까지 들어오는 맑고 차가운 공기가 무척이나 인상 깊었는데 가까운 강원도 지만 역시 강원도는 강원도 구나 했네요 :D
그간 어찌나 추웠던지 한탄강은 꽁꽁 얼어 있었고요, 주상절리 곳곳에 얼어붙은 물줄기도 장관이었어요
걷는 내내 이국적인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기 일쑤였고요 ㅎ
물윗길은 한탄강 위에 부교를 설치해서 주상절리를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게 만들어줬는데요, 철원군 누구 아이디어 인지 몰라도 정말 대박이라는 말밖에... ㅎㅎ
사진을 찍고 풍경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금방 은하수교에 도착하는데, 듣기론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 종점까지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겨울 한탄강의 물은 수정처럼 맑았고요, 바위에 부딪쳐 흐르는 물소리가 힐링의 한 포인트였네요
빨리 사진을 찍고 계속해서 코스를 이어 갑니다
물윗길 코스는 태봉대교 > 은하수교 > 마당바위 > 승일교 > 고석정 > 합수지 > 순담으로 이어지고, 끝까지 걸어보니 깨끗한 화장실은 승일교와 고석정에 있고 마당바위에서 승일교를 가는 길목에 푸세식 화장실이 하나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코스가 긴 만큼 화장실 계획도? 잘 짜야겠어요 ㅎㅎㅎ
마당바위 라 명명된 바위에 도착했는데, 정말 바위가 넓적하니 크더라고요
여러 개의 바위가 붙어 있는 게 아니라 하나의 바위가 이렇게 클 수도 있네요??
이곳에서 간단히 목을 축이고 다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물윗길은 부교로 이루어진 길과 자갈길이 합쳐진 길이라 겨울엔 미끄럼과 발목 접질림 주의해야겠어요
중간에 119에 실려가는 분을 두 분이나 봤는데, 방심하는 순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더라고요
이제 승일교가 보이네요
승일교가 거의 중간지점인 거 같은데, 멀리서도 보이는 빙벽이 예술조각품 같습니다 :D
빙벽 맞은편에 멋지게 조각해놓은 눈조각상이 있는데, 어느 몰지각한 분들이 토끼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나 봐요
토끼 등위에 발자국과 함께 부러진 토끼귀까지.. -_-;;
이런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인공으로 만들어진 빙벽이지만 하나의 예술품을 보는 듯하고요, 물윗길 최고의 장관이었네요
이곳에서 제일 많은 사진을 찍은 듯하고요, 화장실도 이곳에서.. ^^;;
봄이 온냥 햇살이 비추는 곳은 얼음이 녹아 강한 물줄기를 이루고 있었고요, 물소리가 제일 잘 들리는 곳이기도 했네요
TV에서 나 봤지 이렇게 겨울 계곡의 물소리를 듣는 건 처음인데 마음까지 맑아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D
고석정 까지 왔으니 이제 순담까지 거의 다 왔다고 봐도 되겠네요
순담까지 가기 힘든 분들은 고석정에서 코스를 끝내도 되고, 고석정 위로 올라가 식당에서 요기 좀 하고 다시 순담까지 코스를 이어가도 되겠네요
참고로 고석정이 주상절리길 순담계곡, 드르니, 태봉대교, 은하수교 중 제일 번화한 곳이라 커피 든 식사든 하기 좋은 곳이죠
코앞에 순담계곡 이 보입니다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까지 딱 3시간 30분 정도 걸리네요
물론 중간에 조금 쉬고 사진 찍고 했으니 그냥 걷기만 하면 2시간 30분 정도면 될듯한데, 트래킹의 묘미는 느린 걸음으로 주변을 살피고 감상하며 걷는 게 포인트가 아닐까요??
이제 이곳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처음 출발했던 태봉대교로 갑니다
추운 날씨로 예보되었지만 바람이 없어서 걷기 한 없이 좋은 날이었네요
겨울 북극곰축제 이런 건 못해도 겨울 트래킹은 해 볼만하네요 :D
순담에서 본 표지판인데, 다음엔 한여울길을 걸어봐야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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