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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여행

걷기 좋은 동해 바다길 트레킹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여행

by 가리온K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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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심곡 바다부채길

033-641-9444
하절기(4월~10월) 09:00~17:30
동절길(11월~3월) 09:00~16:30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114-3
https://searoad.gtdc.or.kr/

 

강릉 여행지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정동진인데요, 오늘은 심곡항에서 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까지 이어진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트레킹을 하러 왔어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편도 2.9km, 왕복 5.8km 의 걷기 좋은 바다길로, 철원 한탄강 잔도길과 비슷한 형식이에요

한탄강의 잔도길 처럼 높진 않지만, 바다 옆 바위 위와 암벽옆으로 길을 내 멋진 동해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게 만들었죠 :D

 

동절기 하절기 공히 09:00 부터 입장가능하고요, 일반 입장권 3,000원으로 되어 있어요

근데 강릉과 교류도시 할인이 적용된다네요?? ㅎ

서울 강서구, 서초구, 대전 서구, 경기 부천시, 대구 북구, 경북 안동시, 경기 파주시는 감면된 금액 2,000원으로 입장 가능하네요.. 당연히 저는 강서구 주민이라 면허증확인 후 할인 금액적용받았고, 와잎님과 둘째 딸랑구까지 주민등록초본이 있어서 입장권 감면을 받을 수 있었네요 :D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정동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 경복궁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란 지명이 선정되었다고 해요

 

저흰 심곡매표소에서 출발 했는데요, 입구 계단을 오르자마자 드넓게 펼쳐진 동해바다의 풍경에 연실 오~~ 와~~~ 감탄사만 나왔어요 ㅎ

 

바닷물이 어찌나 푸른 옥빛을 내는지, 마치 제주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에요

이제 겨울바다도 끝물인데, 오늘 실컷 보고 가려고요 ㅎ

 

왕복 5.8km 정도 되는길인데, 정말 하나도 힘들 것 같지 않아요

산이나 서해바다 쪽, 그리고 강가를 따라 걷는 트레킹코스와 달리 동해바다 트레킹코스는 사계절 내내 걷는 재미가 남다른 거 같아요

누구나 알듯 동해바다의 끝없는 지평선, 맑은 바다, 때론 높은파도... 생각만 해도 좋아요 ㅎ :D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오늘은 파도가 잔잔해서 속이 훤히 비치는 바다속까지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모래가 없는 곳이라 바다속이 더 맑은 거 같아요 :D

 

코스의 대부분이 평지길이라 아이들도 연세 있으신 분들도 무난히 걷기 좋은 길인데요, 몇몇 구간에서 오르내리는 계단이 있으니 그 구간을 지나고 조금 쉬었다 가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다행히 코스 중간중간에 쉼터도 있으니 말이에요 ㅎ

 

부채바위

코스의 중간쯤 다다르면 부채바위가 나오고요, 많이 힘든 분들은 부채바위 까지만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부채바위에서 사진도 찍고 조금 쉬었다가 썬크루즈를 향해 나아 갑니다 ㅎ

동해바다를 끼고 걸으니 너무 상쾌하고 좋습니다 ^^

 

 

둘째 딸랑구도 이곳의 풍경이 마음에 드는지 연실 사진을 찍어댑니다

도시에만 있다가 모처럼 나오니 안 좋을 수가 없겠죠.. :D

 

걷는 내내 곳곳이 포토존이라 가다 멈추고 가다 멈추고를 반복하네요

작년  7월쯤에 삼척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을 트레킹한 적이 있는데, 거긴 거리가 너무 짧았고, 양양 해파랑길 44코스 몽돌 소리길 은 좋긴 한데 모래사장이 많고 이런 기암괴석과 맑은 바다를 가까이서 보기 힘들었던 게 단점이었는데,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찐으로 좋네요

 

발가락이 여섯개라는 육발호랑이 의 전설도 만날 수 있었고요 ㅎㅎ

 

이제 거의 다 와가는거 같아요

가까이에 정동매표소가 있는 썬크루즈호텔이 보이네요 ㅎ

 

지금 썬크루즈호텔이 있는 정동매표소로 가는 길은 공사 중이고요, 코스를 끝내기 위해선 산으로 난 계단을 향해 올라가야 하는데, 저흰 여기서 다시 돌아가기로 했어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높은 계단은 좀 무리지 싶었거든요 ^^;;

 

오랜만에 부모님을 모시고 동생네 가족들과 나선 트레킹코스 가 마냥 좋았는데요, 꽃피는 푸른 봄엔 더 멋진 길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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