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당일치기 여행 다산생태공원 운길산 수종사 코스

여기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팔당호 다산생태공원에 왔습니다

행정구역상 남양주시 조안면 이지만 경기도 양평 양수리에서도 가까운 곳이라 양평이라 느껴지는 곳이죠

북한강을 두고 좌우로 남양주 와 양평으로 나뉘지만 둘 다 봄나들이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인 곳이에요

 

상수원 보호지역인 만큼 깨끗한 자연환경은 말할것도 없고 바람소리 외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명상이나 물멍 하기도 좋죠

양평 두물머리와 같이 다산생태공원도 물안개가 필때 오면 드라마틱한 풍광이 압도적인 곳이라 아침 일찍 서둘러 오는 것도 좋겠네요

 

다산생태공원 여기저기 그늘막 이나 돗자리는 안된다는 현수막이 있던데, 그늘막 텐트는 그렇다 쳐도 돗자리나 캠핑용 의자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상수원 보호지역이라 그럴까요?

 

생태공원이라 산책하기 좋지만 앉아서 쉴수 있는 공간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팔당호를 조망할 수 있는 의자를 많이 만들어 줬으면 하네요

 

대중교통으로 팔당역 에서 내려 팔당댐을 지나 다산생태공원을 거쳐 운길산역까지 트레킹을 하기에도 좋고요, 운길산역에서 조안면 물의 정원으로 이어지는 트레킹코스를 이어 나가도 좋은 곳이에요

 

저희는 자차로 와서 다산생태공원에서 운길산 수종사로 바로 왔어요

양수리가 내려 보이는 수종사는 등산코스나 트레킹 코스로도 좋은 곳인데, 자차로 수종사 주차장까지 올라올 수 있어서 수종사 풍광만 보고 가실 분들은 자차로 올라와도 되는 곳이에요

 

수종사 입구에서 운길산 정상으로 갈 수도 있은데요, 운길산 정상은 수도권에서 멋진 운무를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에요

수종사 주차장에서 운길산 정상까지 대략 40분? 넉넉히 50분? 정도 잡으면 될 거 같고, 운무를 볼 수 있는 시간 계산해서 오면 될 듯싶어요

다만 수종사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코스가 거리는 800m 정도밖에 안되지만 상당히 가파른 코스라 넉넉히 시간계산하는 게 좋을 듯싶네요

 

수종사 자목련이 필 때 오면 정말 그림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인데 아직 봄을 더 기다려야겠네요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 말며,

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말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타니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