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자작나무숲 인근 40년 전통 막국수 맛집에 왔어요
자작나무숲에서 자차로 5분~10분 거리라 자작나무숲 트레킹 후 식사하러 오기 좋은 곳이에요
주말 오후 1시 30분 이 지난 시점인데 아직도 웨이팅이 있어요
잽싸게 대기명단 기입 후 강원도의 오후를 즐기는데요, 강원도에 있다는 거 만으로 이렇게 힐링이 되는 건 처음이에요 ㅎ
실제 제비가 거주하는 제비집도 볼 수 있는 한가로운 주말 오후였어요
회전율이 좋은 막국수 라 웨이팅이 있어도 20분 정도 대기후에 입장할 수 있었어요
입구에 벽면을 가득 매운 연예인 사인을 보니 제 사인도 하나 걸고 싶어 졌어요 ㅎㅎ
옛날 원대 막국수는 자체 내에 있는 방앗간에서 매일 메밀을 자가제분 한다고 하네요
자가제면 은 많이 봤어도 자가제분은 처음 보네요
자가제분 이란 말을 보고 호기롭게 물막국수 곱빼기를 주문했고요, 와잎님과 둘째 딸랑구는 비빔막국수 와 물막국수 보통을 주문했어요
막국수 만으론 아쉬운 마음에 주문한 감자전이에요
개인적으론 여태껏 먹어본 감자전 중 최고의 맛이었어요
흡사 감자떡처럼 어찌나 쫀득 쫀쫀하던지... 3장을 주문했어야 하는데 너무도 아쉬운 감자전 2장이었네요 ㅠ
이제 막국수를 먹어야 하는데 옛날 원대 막국수에서 제공하는 가이드 가 테이블마다 있어요
처음 방문이라 레시피를 따라 하는데, 직접 짰다는 들기름이 눈에 보여서 경기도 광주 고기리막국수 스타일로 첫 입을 먹어보려고 해요
주문한 물막국수 곱빼기인데, 고기리막국수 스타일로 들기름만 뿌려 먹어봤어요
음... 고기리막국수 와는 다른 맛이라 바로 옛날 원대 막국수 레시피로 돌아가요 ㅎ
제공된 육수를 부어요
가이드처럼 들기름을 넣었더니 일반적인 물막국수와는 아주 색다른 맛이 느껴져요
전혀 느끼하거나 텁텁함도 없고요, 일반적인 물막국수 보다 훨씬 생각날 것 같은 맛이에요
와잎님이 주문한 비빔막국수 에요
오.... 비빔도 맛있어요
양념장에 황태를 갈아 넣은 건지 구수함이 느껴지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매콤함이 좋아요
조미김이 거슬릴 줄 알았는데 들기름 때문인지 김가루도 더 고소하게 느껴지네요
인제 자작나무숲을 오면 다시 한번 들리고 싶은 맛집이었네요 :D
'여기저기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봉 샌드위치 성지 소금집델리 안국 하몽 샌드위치 (2) | 2023.05.22 |
---|---|
등촌역 맛집 트랜스지방 없는 전기구이통닭 등촌누룽지통닭구이 (1) | 2023.05.19 |
가양역 유일의 생선회 맛집 흑산도 횟집 (3) | 2023.05.14 |
이천 3대 사골칼국수 맛집 시민칼국수 칼만두 손칼국수 (1) | 2023.05.10 |
마포 직장인의 소울푸드 김치찌개 맛집 굴다리식당 (0) | 2023.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