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대화동 만두전골 맛집 '미도향'에 왔어요
노포는 아니지만 업력이 꽤 오래된 집이라 일산 현지인들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죠
2022 블루리본서베이, 2021 식신 2022 식신 에 선정되기도 한 일산 만두전골 전문점인데요, 지상파 방송에 나오기도 했었네요
만두전골을 기본 하지만 1인 메뉴도 있어서 혼자와도 식사하는데 부담은 없어요
냉동만두 도 판매하고요 가격은 10개 16,000원이에요
냉동만두 치고 가격은 좀 비싼 편이고, 육수도 두 종류로 나눠서 팔고 있어요
만둣국용 육수와 전골육수의 차이가 어떤 건지 쓰여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 건 없고요 일단 육수양은 똑같네요
테이크아웃 전문점처럼 커다란 찜솥이 있고요, 만두를 만들어 한번 쪄서 보관하는 듯 보여요
여름 메뉴로 칡냉면도 있고요, 냉면사리는 싼 편이네요
저희는 만두전골 小자로 주문했고요, 만두전골 小자에는 만두 6개가 들어가고 고기만두 김치만두 반반으로 주문했어요
전골냄비 안에 만두, 칼국수, 야채 가 한 번에 담겨 나오는 스타일이고, 전골 안에 들어가는 만두는 한번 쪄 놨던 게 들어가요
미나리가 소복이 올라간 게 특징이고 육수는 고기국물로 알고 있어요
방송에서 보니 소고기 양지를 끓인 물에 옥수수전분물을 풀어 넣으시던데 육수는 걸쭉하지 않고 오히려 개운한 맛이에요
다진 양념도 만두소에 양념을 더해 만든다시는데 그게 맛의 비결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전골이 끓으면 만두부터 먹어야 하는데요, 한번 쪄놓은 만두가 들어가기 때문에 익혀 먹는 게 아니고 데워먹는다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고기만두부터 맛을 봤고요, 상당히 담백해서 간장이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예전엔 만두피도 직접 뽑아 쓰셨다는데 지금 힘들어서 시판용 만두피를 쓴다고 하시더라고요
얇은 만두피의 특성상 한번 쪘다가 다시 끓이면 만두 바닥면이 터지기 싶상인데 역시 그건 어쩔 수 없네요
만두가 쉽게 터지는 것도 문제지만 개인적으로 얇은 만두피를 선호하지 않는 게 만두피가 너무 얇으면 만두소를 먹는 건지 뭔지 맛이 안 나더라고요
이렇게 얇은 만두피의 특성과 한번 쪄놓은 만두를 전골로 먹을 때의 취약점을 알기에 계속해서 끓이지 않고 칼국수만 익으면 가스불을 끄는데요 그래도 만두 바닥면이 터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만두피가 얇은 게 진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중국이나 일본이나 피가 얇은 만두를 파는 걸 거의 본 적이 없네요
칼국수와 떡이 같이 들어있어서 만두 랑 섞어 먹음 되고요, 개인적으론 칼국수 보다 떡이 더 맛있네요 ㅎ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했고요, 조미김 때문인지 짠맛이 너무 많이 났네요
사장님 두 분 다 너무 친절하신 곳이라 가까우면 또 방문하고 싶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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