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역 서광 아파트 상가 2층에 위치한 아구를 담다 에서 아귀찜 2인분을 주문했어요
맵기는 2단계 로..
사장님 추천은 3단계라는데 일단 2단계부터 시작해 보고 다음 주문 때 참고하기로 했죠
동네라 주문 후 찾으러 갔고요, 배달 전문점에서 주문해 먹는 건 처음이라 실패할 수도 있어서 가장 기본인 아귀찜 2인분만 주문했어요
오... 근데 생각보다 양념도 맛있고 아귀 상태도 신선해서 좀 놀랐는데요, 배달 매장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었어요
아구를 담다 가 체인점인지? 여기가 본점인지? 몰라도 상당히 맛있네요
매번 발산역 맹순이 아귀찜만 다니다, 포장하러 가기 귀찮아서 선택한 곳인데 단골 될 거 같아요 ㅎ
맵기도 저희가 먹기엔 2단계가 딱 좋았는데 열라면 보다 매운 정도 되는 거 같아요
아귀찜에 성공했기에 다음날 주문한 해물찜 大자에 고니 추가 했어요
맵기는 똑같이 2단계로 했는데, 처음 아구찜 2단계에 비해 상당히 덜 매웠어요
아귀찜과 해물찜의 맵기가 다른 건지, 아니면 아귀찜이나 해물찜 둘 중에 어떤 게 맵기 조절을 잘못해 낸 건지 알 수 없지만 해물찜 2단계는 신라면 보다 덜 매웠어요
1단계가 신라면 맵기라고 되어 있는데 조리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아귀찜이든 해물찜이든 서비스로 딸려오는 오이냉국과 계란찜이고요, 오이냉국은 맛이 영 별로라 손이 안 갔고 계란찜은 집에서 만드는 것보다 맛있었어요
사견으론 오이냉국을 콩나물국으로 바꾸는 게 더 좋을 듯싶어요
주문하고 먹다가 알았는데 해물찜엔 아귀는 하나도 들어가지 않고요, 제일 많이 들어있는 재료는 꽃게였어요
껍질이 얇은 어린 꽃게라 집게발을 제외하고 통째로 씹어 먹기 좋고요, 아쉽다면 꽃게 말고 다른 해물은 좀 적은 편이었어요
고니 라도 추가한 게 다행이다.. 생각되는 순간이었네요 ㅎ
집에서 갓 지은 밥으로 아삭거리는 콩나물에 비벼 먹는 밥맛은 최고였고요, 맥주보단 소주 랑 더 잘 어울렸어요
다음엔 해물찜 말고 아귀찜으로 주문하기로 했고 맵기는 오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물어봐야겠어요
배불리 먹고 남은 양념을 버리기 좀 아깝네요 ㅎ
동네에 이런 매장이 있어서 참 좋고요, 가격 인상이 될지 모른다 하셨는데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은 최대한 안 올랐으면 하네요 ㅎ
요즘 뭐든 오르고 올리는 게 미덕?인 거 같아서 추운 겨울이 될 거 같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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