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백종원의 예산시장으로 잘 알려진 예산시장에 왔어요
예산시장 외부에 있는 식당은 모르겠지만 시장 내에 있는 식당들은 오전 11시부터 영업시작이에요
시장 내 식당들 대부분이 앉아서 먹는 좌석이 없기 때문에 광장에서 식사를 해야 해요
선착순은 아니고 시장입구에서 테이블링 줄서기로 번호표를 주는데, 그 번호표 순서대로 앉을 수 있어요
테이블링 줄서기는 오전 10시부터 교부가 되니, 번호표부터 받고 식당 줄 서기를 하면 돼요
저희는 두 번째 방문이라 지난번 못 먹었던 음식 위주로 먹으려고 하는데, 고기 외엔 딱히 먹을 게 없긴 하네요
먹을 곳이 많아 보이면서도 막상 몇 번 돌아보면 많지도 않아서 두 번 방문하니 세 번째 오게 될지 모르겠어요
지난번엔 굳이 여기까지 와서 고기? 이랬는데, 두 번째 오니 고기 밖에 먹을 게 없어요
고기를 먹으려면 불판을 빌려야 하는데, 저흰 1인상차림 2개를 빌렸어요
3명이 왔지만 다른 음식도 먹을 거라 1인상차림 2개면 될 거 같아요
고기는 정육점에서 구입할 수 있고요, 뒷고기 2인분, 도래창 1인분, 돼지토시살 1인분을 주문했어요
고기는 정확하게 저울로 달아서 주기 때문에 믿고 구입하셔도 될 듯싶어요
고깃값은 상당히 싸다고 생각되는데, 뒷고기는 제가 아는 뒷고기집에서 먹는 거랑은 많이 달랐어요
일단 여기서 내는 뒷고기는 생고기는 아니고 한번 삶은 고기를 잘라 내주는데, 마치 순댓국에 들어가는 고기와 비슷해 보여요
다음에 다시 온다면.. 그리고 고기를 먹는다면 삼겹살만 먹을 거 같아요
돼지 토시살이 정확히 어느 부윈지 모르지만 맛은 준수한 편이고요, 기름이 없어서 많이 담백한 맛이에요
도래창은 바싹 구우라고 알려주셨는데, 바싹 구워도 저희 입엔 아니었어요
숯불에 직화로 바싹 구우면 어떨지 싶은데 구이판엔 바싹 구워도 물컹거리는 식감에 젓가락이 많이는 안 갔네요
뒷고기는 돼지머리고기 위주라 한번 삶아 냈는데도 구우니 기름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기름진 입맛을 잡아주는 건 역시 짬뽕과 마라 칼국수였어요
특히나 예터칼국수에서 내는 마라 칼국수는 마라탕과는 아예다른 맛이었고요, 다음에 와도 마라칼국수는 한 번 더 찾을 거 같아요
자연건조 시키는 국수도 구경하고 예산시장 밖에 있는 사과당에서 사과파이도 포장했어요
예산시장 두 번째 방문자로서 바라는 게 있다면 시장 내 좀 더 많은 먹거리가 있었으면 좋겠고 야외 주차장 일부를 개조해서 먹을 자리를 더 늘렸으면 좋겠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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