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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맛집

철원 맛집 자연산 민물고기로 끓인 한탕강 매운탕 어탕국수

by 가리온K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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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매운탕

033-452-8878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호국로 4910 한탄강매운탕

강원도 철원 대표맛집 중 한 곳에 왔어요

한탄강에서 잡아 올린 민물생선으로 끓여낸 민물매운탕과 어탕국수가 일품이라는데 지난번 방문엔 손님이 많아 아쉽게도 식사를 못하고 갔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겨울 한탄강 물윗길 트래킹 후, 꼭 민물매운탕을 먹겠다고 다시 재방문했죠 ㅎㅎ

 

한탄강 민물매운탕 메뉴판인데, 메인은 역시 민물매운탕 이고 메기, 잡어, 빠가사리, 쏘가리 중 취향에 맞게 주문하면 됩니다 ㅎ

저흰 잡어 매운탕 中자로 주문을했는데, 어탕국수 랑 어떤 걸 먹을까? 고민을 좀 했었네요

근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여긴 어탕국수가 전골냄비에 끓여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대부분 뚝배기에 1인분씩 끓여나오는것만 먹어봤는데 다음엔 어탕국수를 먹어봐야겠어요 :D

 

한탄강 물윗길 트래킹 을 위해 입장권을 끊으면 금액의 50%를 철원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주는데 철원 대부분의 식당과 카페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관광객과 지역상점 둘다 윈윈 할 수 있는 정책인 거 같네요 ㅎ

 

매운탕에 곁들이는 반찬은 4종이고요, 공깃밥은 별도로 매운탕값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주방에서 쌘불로 한번 끓여 나온 거고요, 테이블에선 조금 더 졸여줘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이곳에 방문한 대부분의 손님들이 잡어매운탕을 드시던데, 민물매운탕 이 원래 호불호가 좀 있는 음식이긴 하죠

민물생선 특유의 흙냄새와 비린내 때문에 입에도 못데는 사람도 꽤 있거든요.. ;;

그런데도 이렇게 민물매운탕집에 손님이 많은건 좀 의외기도 했네요

 

좀 아이러니 하게 유명한 관광지를 보유한 철원군에, 철원 맛집을 검색하면 의외로 나오는 집이 별로 없는데, 아무래도 인구수가 4만밖에 되지 않아 시장형성이 크게 만들어지지 않은 듯 보이기도 하네요

바로 옆 포천시의 경우 '포천이동갈비' 가 전국적으로 유명한데, 인구수 14만을 떠나 관광지의 개발, 먹거리촌의 형성 등 다각적으로 뭔가를 만들어낸 결과로 보이네요

 

뭐 그냥 제가 보기에 그렇단 말이고요 ㅎ

매운탕 안엔 여러 민물생선이 보이는데, 제가 알아볼 수 있는 건 꺽지, 모래무지, 불거지, 메기 정도네요 ^^;;

다진 양념양념을 어찌나 잘 만드셨는지, 민물생선과 같이 끓여낸 국물의 시원함은 최고였네요

원래 민물매운탕은 민물새우가 많이 들어가야 맛이 깊고 시원한데, 이곳은 최소한의 새우로도 이렇게 시원한 맛을 내네요?

그래서 그런지 같이간 와잎님은 특유의 흙냄새 때문에 생선은 못 먹어도 국물은 엄청 잘 먹네요 ㅋㅋ

 

매운탕 안엔 기본적으로 국수소면과 직접 반죽해서 띠어 넣은 수제비가 들어갔고요, 저흰 소면이 부족해서 소면사리를 추가 주문했어요

소면이 많이 들어가면 어탕국수 처럼 별 질 될까 봐 소면은 조금 넣어주시는 듯한데 그래도 너무 적다... -_-;;

수제비라도 좀 많이 들어갔으면 어떨까? 싶네요 ㅎ

 

중간 사이즈 메기도 한마리가 들어갔고요, 초보자 입문용으로 제일 많이 먹는 민물생선 이죠 ㅎ

제가 다니는 어탕국수집에선 메기에 고추장 양념을 입혀 구워낸 메기구이도 판매를 하던데 이곳에선 의외의 메뉴 편육을 파시네요? :D

 

국물이 자작해질때쯤이 최고의 맛을 내는데, 이때가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최적의 타이밍이죠 :D

이번이 철원 3번째 방문인데, 맛집들이 좀더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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