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시장..
화곡시장 족발 맛집으로 소문난 화곡영양족발 집에 왔습니다
이곳을 처음 다닌 지도 20년이 되었는데, 이사를 간 이후로 얼마만인지.. 정말 오랜만에 왔네요
옛날 가격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나서 얼마가 오른 건진 구분이 안 갑니다
다만 옛날보다 가계는 상당히 커졌네요
본관 외에 별관이 두 군데나 생겼는데 전부 만석으로 웨이팅 후 입장했으니까요
이렇게 화곡영양족발 이 유명해진 일등공신이 있는데요, 그건 족발 주문 시 서비스로 순댓국과 순대 때문이에요
근데..?? 오늘은 맛이 영 별로네요?
순대는 딱딱해서 씹히지도 않고, 순댓국은 서비스 인걸 알지만 건더기가 너무 없어서 진짜 국이네요.. ㅎ
더구나 안에 떡밥처럼 들어있는 들깨덩어리는 어떻게 넣고 끓여야 이렇게 뭉칠 수가 있는 건지...
일 하시는 스탭분께 주문한 음료와 술은 올 생각도 없고, 옆 테이블 손님이나 우리나 냉장고에서 갖다 먹는 건 매 한 가지..ㅎ
나중에 계산하고 나갈 때 테이블로 가서 술병 세고 와서 계산해 주시더란...
암튼 장사는 잘되지만 서비스나 시스템의 문제가 보였던 하루...
그래도 족발 맛은 예나 지금이나 맛은 있어서 다행이었네요 ㅎ
적절히 단짠 단짠한 맛이 좋고, 간이 부족하면 새우젓에 찍어서..
예전엔 大자도 다 못 먹고 남기고 갔었는데, 이젠 아이들이 커서 그런지? 大자도 살짝 부족한 느낌..
막국수 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화곡 영양족발엔 막국수는 없네요..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어쨌든 맛있게 먹고 갑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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