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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맛집

불맛 가득한 업진살짬뽕 고기튀김 선재도 유일의 중국집 복건성

by 가리온K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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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인천 옹진군 선재도..

대부도 > 선재도 > 영흥도로 이어지는 가운데 섬이에요

선재도 유일의 중국집이기도 한 복건성인데요, 매주 수요일은 휴무라니 수요일은 피해서 가야겠어요

 

 

복건성 대표메뉴는 업진살짬뽕이라 저희는 업진살짬뽕과 간짜장, 일반짜장, 탕수육을 섞어서 주문했어요

세트메뉴도 있으니 좀 더 저렴하게 먹으려면 세트로 주문하는 것도 좋아 보여요

 

 

중국집 대표 반찬 단무지와 양파는 셀프바에서 갖다 먹으면 되고요..

 

 

제가 주문한 간짜장 곱빼기인데, 부추면으로 나와서 왠지 건강에도 좋을 거 같아요

 

 

와잎님이 주문한 일반짜장면인데, 확실히 간짜장이랑 비교가 되죠?

 

 

딸랑구가 주문한 업진살짬뽕이고요, 불맛이 살살 감도는 고기짬뽕이에요

소가 바닥에 엎드릴 때 바닥에 닿는 뱃살이 업진살인데, 근간지방이 많아 풍미와 식감이 좋은 부위예요

우삼겹으로 불리기도 하고, 깍둑썰기로 카레나 스튜, 국거리로 쓰기도 하죠

복건성에선 짬뽕으로 히트메뉴를 만들어 냈는데 아이디어가 참 좋은 거 같아요

 

 

정말 뻑뻑하게 비벼지는 간짜장은 아니고요, 스무스하게 비벼지는 간짜장이에요

개인적으론 전분물 하나 없이 뻑뻑하게 비벼지는 간짜장을 좋아라 하는데 사실 그렇게 하는 집은 많지 않더라고요

손님 대다수가 별로 좋아하진 않나 봐요.. ㅎ

 

 

불맛 가득한 업진살짬뽕은 해장에도 상당히 좋아 보이고요, 공깃밥 하나 말면 짬뽕 한 그릇으로 천국을 경험할 수도 있어요 ㅎㅎ

 

 

파주 문산 은하장에서 먹었던 고기튀김이 생각나는 비주얼의 탕수육이에요

소스가 나오는 거 빼면 완전 고기튀김인데요 맛이 상당히 궁금하네요

 

 

음... 

역시 일반적으로 먹는 찹쌀탕수육은 전혀 아니고, 바삭한 옛날 탕수육도 아니에요

은하장의 고기튀김과 상당히 유사하고, 바삭하고 후추향 가득한 튀김옷이 예술이에요

맥주생각이 자연스레 따라오고 여기선 소금을 내어주진 않지만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소스에도 찍어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론 소스보단 소금이나 간장이 더 맛있었네요

인근 펜션이나 캠핑장에 왔다면 포장해서 맥주랑 맛있게 먹을 거 같아요 ㅎ

 

 

배달가능이라고 되어 있는데, 섬에서 포장이 아니고 배달을..??

어쨌든 저 같은 주말 행락객들은 섬에 왔다고 해산물만 먹을게 아니라 보석 같은 중국집을 찾는 재미도 있음을... ㅎ

갑자기 강화도 금문도 가 생각나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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